밀라노 4번이나 ‘엉터리 태극기’…IOC, 사과 후 정상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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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인 태극기가 잘못된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상식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쇼트트랙 경기장 시상식에서 부정확한 태극기가 게양된 사안과 관련해 IOC 및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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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인 태극기가 잘못된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상식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했다. IOC와 조직위는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쇼트트랙 경기장 시상식에서 부정확한 태극기가 게양된 사안과 관련해 IOC 및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태극기는 중앙의 태극 문양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태극기는 지난 13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임종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시상식을 비롯해 여러 차례 사용됐다. 15일 황대헌 선수의 남자 1500m 은메달 시상식, 16일 김길리 선수의 여자 1000m 동메달 시상식, 19일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됐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사전 제출했던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재확인한 결과, 최종 등록회의에서 승인된 태극기 디자인과 실제 시상식에서 사용된 태극기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쇄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체육회 측 설명이다.
문제 인지 직후 선수단 총무·섭외 담당자들은 선수촌 내 IOC 사무실과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서 잘못 제작된 태극기와 공식 규격 태극기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즉각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IOC와 조직위원회는 해당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아울러 정확한 규격의 태극기를 즉시 재인쇄해 준비하고, 경기 시작 전까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1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시상식에서는 정부 규격에 맞는 태극기가 정상적으로 게양됐다. 대한체육회의 시정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공식 서한을 통해 ▲공식 사과 ▲향후 모든 시상식 및 관련 행사에서의 재발 방지 대책 ▲전체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국기 규격의 전면 재점검 등을 요구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가 상징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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