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터졌다'…김효주 세계 1위 티띠꾼 추격, 통산 8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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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간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1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에 오른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20언더파 196타)을 2타 차로 바짝 쫓아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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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40m로 비거리 ↑…버디 9개 쓸어담아
지난해 포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 도전
고국팬 압도적 응원받는 세계 1위 티띠꾼과 경쟁
전날 11언더파 몰아친 이소미는 공동 3위 주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간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에 오른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20언더파 196타)을 2타 차로 바짝 쫓아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의 눈에 띄는 변화는 ‘비거리’다. 김효주는 이날 3라운드에서만 평균 240m의 드라이버 티샷을 날렸다. 지난해 226m에 그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비해 14m 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김효주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자마자 비거리 늘리기 훈련에 돌입했다. 턱걸이 훈련을 통해 상체 근육 전체를 골고루 단련시키고, 힘을 빠르게 쓰고 강하게 휘두르는 골프 스윙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시즌 첫 대회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효주는 이날 강해진 드라이버 샷을 바탕으로 페어웨이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7개로 흠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사흘 전체를 놓고 봐도 페어웨이 안착률 95.23%(40/42), 그린 적중률 77.78%(42/54), 평균 퍼트 수 26.6개다. 다소 불안정하던 아이언 샷 감각이 호전되면서 역전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4번홀(파3)에서 처음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4) 버디에 이어 7번홀(파5)에서도 2m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지만 10번홀(파5) 그린 주위 벙커 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 버디로 만회했고, 11번홀(파4)에서는 4.5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켰다.
12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었지만 13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 1m 앞에 갖다 붙여 반등했고,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반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는 막판에 3연속 버디를 터뜨리며 뒷심을 발휘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에 선두를 내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2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쳐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놨다. 김효주는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둔 뒤 11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다만 우승을 놓고 다툴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고국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티띠꾼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띠꾼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제패 후 3개월 만에 우승 시동을 걸었다.
전날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이날 경기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해 공동 3위(17언더파 199타)로 내려 앉았다.
최혜진이 단독 10위(13언더파 203타), 김세영, 유해란, 이미향이 공동 11위(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앨리슨 코푸즈(미국), 이와이 지사토(일본)가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17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단독 6위(16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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