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똑같이 줘도 삼성 갈래요”…일하고 싶은 기업 ‘압도적 1위’, 이유는 바로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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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조건이 동일할 경우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그룹사는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삼성이 순위권 밖에서 1위로 복귀하며 다시 Z세대의 열광을 이끌어낸 비결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그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있다"며 "Z세대는 단순 보상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본인의 커리어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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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조건이 동일할 경우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그룹사는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파워와 성장 가능성이 최종 선택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대학생·구직자·직장인 1만986명을 대상으로 ‘연봉이 동일할 경우 근무하고 싶은 그룹사’를 조사한 결과 2026년 입사 선호 그룹사 1위는 ‘삼성(32%)’이 차지했다.

삼성은 2024년 ‘올해의 기업’ 조사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2025년 4위로 급상승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선호도가 뚜렷하게 회복됐다.

2위는 ‘SK(19%)’였고, ‘CJ(12%)’와 ‘현대자동차(12%)’가 근소한 차이로 3·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5%) △신세계(5%) △LG(5%) △HD현대(4%) △포스코(3%) △롯데(3%)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브랜드와 복지가 판도 뒤집었다

삼성을 선택한 이유로는 ‘브랜드·이미지(44%)’가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19%) △성장 가능성(11%) △글로벌 기업(10%) △근무환경(6%) △안정성(5%) △관심 산업(4%) △조직문화(1%) 순이었다.

연봉을 동일 조건으로 제시했을 때 보상 수준보다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선호를 좌우한 셈이다.

특히 삼성은 신입(32%)과 경력직(33%)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모든 전공 응답군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세대·직무를 불문한 ‘부동의 1위’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과는 현대차, 문과는 CJ…전공 따라 달라진 2·3위

삼성을 제외한 차순위 그룹에서는 전공별 산업 선호 차이가 뚜렷했다.

이과 계열에서는 삼성(1위), SK(2위)에 이어 현대자동차(3위)가 상위권에 오르며 제조·기술 기반 산업 선호가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문과·예체능 계열에서는 CJ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문과에서는 CJ가 3위(15%)를 기록했고, 예체능 계열에서는 삼성에 이어 CJ(21%)가 2위를 차지했다. 유통·미디어·문화 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삼성이 순위권 밖에서 1위로 복귀하며 다시 Z세대의 열광을 이끌어낸 비결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그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있다”며 “Z세대는 단순 보상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본인의 커리어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직장인 사이에서도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진행한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설문(응답 23만6106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해당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20대는 안 뽑아요…신입 채용 안 하는 대기업들, 대신 ‘이 사람’ 선호한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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