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1 중국 "쇼트트랙 시대 저물었다" 진짜 몰락한 건 중국…韓 금2 은3 동2 저력 발휘 → 中 銀 딱 1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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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걱정이 상당하던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항상 금메달 2개 이상, 메달 총계 5개가량을 보장해왔다.
한때 반목했던 최민정과 심석희(서울시청)가 여자 계주에서 합심해 금메달을 일궈낸 장면은 한국 쇼트트랙이 위기 속에서 얼마나 더 단단해질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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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침체 걱정이 상당하던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럽세 강화에 경쟁력이 위축된 쪽은 오히려 중국이었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총 메달 7개(금 2, 은 3, 동 2)의 성적표는 4년 전 베이징(금2, 은3)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쇼트트랙 종가로서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여자 1500m 결승이었다. '차세대 퀸' 김길리와 '빙속 전설'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순서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한국은 네덜란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대회 초반 대표팀은 혼성 계주 탈락과 개인전 500m에서의 불운으로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19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불붙은 상승세를 최종일까지 이어나가는데 성공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항상 금메달 2개 이상, 메달 총계 5개가량을 보장해왔다. 2006 토리노에서는 안현수(현 빅토르 안)와 진선유가 남녀 3관왕을 해내며 금 6, 은 3, 동 1개의 역대 최고 성적을 쓰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제역할을 해냈고, 이번 대회 어느 때보다 경쟁국이 우후죽순 생겨난 가운데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성과는 네덜란드와 캐나다, 이탈리아 등 체격을 앞세워 시작부터 속도 싸움을 벌이는 전술 혁명 속에 뒷심에 의존하는 구식 접근이라는 반대 의견이 상당했던 분위기를 극복하고 얻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선수들 간의 갈등설 등 어수선했던 안팎의 우려도 이겨냈다. 한때 반목했던 최민정과 심석희(서울시청)가 여자 계주에서 합심해 금메달을 일궈낸 장면은 한국 쇼트트랙이 위기 속에서 얼마나 더 단단해질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증명했다.

한국이 환호하는 사이,전통의 라이벌 중국은 유례없는 참사에 직면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충격에 빠졌다. 이는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때부터 매 대회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중국이었기에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다. 린샤오쥔(임효준)과 류샤오앙 등 귀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야심 차게 대회를 준비했으나, 개인전 전 종목 탈락과 계주 무메달이라는 수치스러운 기록만 남기게 됐다.
'시나스포츠'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중국 쇼트트랙의 시대가 저물었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기량 격차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마지막 희망이었던 여자 1500m에서 양징루가 한국 선수들에게 밀려 4위에 머물자 "전성기 지난 선수들로 연명한 결과가 참담하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위기 속에서 팀워크로 뭉쳐 베이징 대회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국 쇼트트랙은 이제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대회를 향한 장밋빛 전망을 밝히게 됐다. 반면 단 한 번의 국가를 울리지 못한 중국 쇼트트랙은 자국 팬들의 거센 사퇴 압박과 대대적인 인적 쇄신 요구라는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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