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 손기정부터 시작해 2000 김수녕의 26년묵은 대기록, 오늘 깨지다

이재호 기자 2026. 2.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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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수녕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완성했던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총 6개의 올림픽 메달 기록은 26년간 깨지지 않고 있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이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동계 종목 1위이자 김수녕-진종오와 함께 올림픽 메달 개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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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양궁 김수녕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완성했던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총 6개의 올림픽 메달 기록은 26년간 깨지지 않고 있었다.

김수녕의 반열에 오른 사격 진종오,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이 있었지만 모두 넘지는 못하던 상황.

26년 묵은 이 기록은 오늘(한국시간 2026년 2월21일) 깨졌다. 바로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7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올림피언 역대 메달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최민정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한국인 누구도 가지지 못한 올림픽 메달 7개의 주인공이 됐다. 그 어떤 한국인도 도달하지 못했던 '올림픽 메달 7개'의 전설이 된 것이다.

26년만에 깨진 기록이기도 하다. 양궁의 김수녕이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메달을 끝으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올림픽 메달 6개로 역대 1위에 올랐었다. 이후 사격의 진종오가 2016년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16년만에 김수녕과 어깨를 나란히했지만 넘지는 못했다.

양궁 김수녕. ⓒ연합뉴스

동계 종목에서도 김수녕-진종오를 따라잡는 기록이 나왔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이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동계 종목 1위이자 김수녕-진종오와 함께 올림픽 메달 개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 모든 기록은 2026년 2월21일 최민정이 깼다. 이번 올림픽 이전에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였던 최민정은 먼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김수녕-진종오-이승훈과 공동 1위 자리에 오르더니 이날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올림픽 메달 7개, 역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옹의 금메달부터 시작된 한국인의 올림픽 메달 역사는 2026년 최민정이 올림픽 메달 7개로 역대 1위에 오르며 그 봉우리를 완벽하게 틔웠다.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옹의 모습.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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