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cup.live] '전북 새 사령탑' 정정용 감독, "이승우 벤치? 활용도 높아...선수단과 내 색깔 낼 것"

김아인 기자 2026. 2.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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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포포투=김아인(전주)]

정정용 감독은 한층 더 공격적인 전북이 될 것을 예고했고, 새로운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보였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슈퍼컵이 2006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부활했다. 이번 슈퍼컵은 2026시즌 K리그의 시작을 상징하는 공식 개막 행사다. 이 대회는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트로피를 다투게 된다. 지난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을 휩쓸며 '더블'을 달성한 명가 전북과 리그 준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대전이 격돌한다.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석권함에 따라, 규정에 따라 리그 2위 팀인 대전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승팀에게는 2억 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해 우승자를 가린다.

전북은 한때 잔류 사투를 벌일 정도로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왕조를 되찾은 거스 포옛이 한 시즌 만에 떠나면서 김천 상무에서 돌풍을 일으키던 정정용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대전과의 슈퍼컵이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전북에는 이승우, 김태현, 김진규, 이영재 등 연령별 대표팀부터 김천 시절까지 정정용 감독이 지도했던 제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도 해 새로운 '정정용표 전북'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감독실에 가득 들어찬 취재진들을 보고 깜짝 놀라며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하고 웃어 보였다. 이어 첫 선을 보이는 전북에 대해 "오늘이 우리가 올 시즌 가지고 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는 절차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빌드업하는 단계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에서 보낸 동계훈련에 대해서는 "작년에 잘했던 게 분명히 있고 성적을 만들었다. 거기에 더해서 전북에 공격적으로 더 섬세한 부분들을 좀 더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고 보면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승에 대한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그런 부분들이 잘 정리되면 결과도 나올 거 같다. 김천 상무에 있을 때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결과가 따라오는 걸 경험했다. 그 기반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팬분들은 당연히 결과를 원하실 거다. 나 또한 당연히 팀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송범근, 김태환, 김영빈, 박지수, 김태현, 오베르단, 맹성웅, 이동준, 김진규, 김승섭, 모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는 이주현, 연제운, 조위제, 최우진, 이영재, 이승우, 진태호, 츄마시, 티아고가 대기한다. 겨울 동안 선수단 변화 폭이 컸던 전북은 이번 선발 명단부터 모따, 김승섭, 오베르단, 박지수 등 신입생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오베르단과 박진섭은) 다른 유형이다. 박진섭이 있었으면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잘하기 때문에 중원에서 공격 부담이 없을 거다. 이제는 분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베르단이나 맹성웅 등이 조금씩 가져간다. 오베르단은 수비적인 선수는 아니고 공격적으로도 할 수 있다. 내가 각 포지션에 대해 최대 장점을 살려주는 게 내 역할이다"고 선수들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은 나와 같이 해본 선수들이다. 리그에서도 꾸준히 봐왔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 없다. 거기에 맞춰서 원하는 부분들은 어느 정도 내 색깔을 낼 수 있다고 보여지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우가 벤치에서 출발한다. 정정용 감독은 "나는 이승우를 어릴 때부터 봐왔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도 봐야 한다. 승우는 가진 능력치, 스타성이나 여러 측면이 있다. 작년에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그런 활용도가 있기에 상황을잘 봐야 할 거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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