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⅔이닝 7실점' 오원석 무너진 KT, '2⅓이닝 무실점' 김민수가 지켰다... 34세 우완 '143㎞ 직구'로 어떻게 막아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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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발 오원석(25)이 무너지면서 멜버른 에이시스와 1승씩 나눠 가졌다.
KT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6-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에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으로 자멸한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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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6-12로 패배했다.
이날 KT는 총 6안타로 부진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이강민 외에는 한승택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유일하게 장타를 신고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격왕 류현인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가장 돋보인 건 이강민이었다. 전 경기에서도 홈런을 쳐 주목 받은 이강민은 2번 타자 및 유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강민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민혁의 중전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상대 3루수 에러로 출루해 빠른 발을 뽐냈다. 2사 1, 3루에서 2루를 훔쳤고 류현인의 중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도 2루수 권동진과 병살을 합작하는 등 지난 경기 실책을 만회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패배에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으로 자멸한 것이 컸다. 오원석은 1회 첫 타자에게 2스트라이크를 주고도 볼넷을 줘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4-6-3 병살, 2루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에게 좌전 안타에 이은 폭투로 2루를 허용했다. 2사 후 하위 타순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1번타자에게 우중월 스리런까지 내줬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수가 대량 실점을 막았다. KT가 0-5로 지고 있는 2회말 2사 2, 3루에 올라온 김민수는 첫 타자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2⅓이닝을 안타 한 개만 내준 채, 볼넷 없이 3탈삼진 무실점으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이날 김민수는 직구 10구, 슬라이더 8구, 커터 8구, 체인지업 1구로 총 27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고 다양한 구종에 멜버른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슬라이더 구종 낙폭이 이전에 비해 커진 모습이 관찰됐다. 커터의 무브먼트도 함께 커지며 전체적인 구종 가치가 이전에 비해 향상된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전용주가 1이닝 동안 삼진 하나를 솎아내며 공 9개로 막아내는 퍼펙트 이닝으로 추격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이상동이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몸에 맞는 공 3실점, 원상현이 1이닝 3볼넷 1실점(0자책), 손동현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며 끝내 패배를 면치 못했다.
지난 경기 8-7 승리를 거둔 KT는 멜버른과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KT는 21일 멜버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진행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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