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낸 '셀프추천' 산림청장, 이재명 대통령이 직권면직 '즉각 칼날'

제주방송 강석창 2026. 2.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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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고위 공직자에게 거침없이 칼을 뽑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된 김인호 산림청장을 직권면직 처리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임명됐는데, 정작 김 청장을 산림청장으로 추천한 이가 김 청장 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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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사고로 직권면직 초강수
◇ 면허 정지 수준 혈중알코올농도
◇ 셀프 추천 논란 인물, 결국 퇴장
직권 면직된 김인호 산림청장(산림청)


청와대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고위 공직자에게 거침없이 칼을 뽑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된 김인호 산림청장을 직권면직 처리했습니다.

임명된 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신호위반에 승용차.버스 잇따라 충돌 ◆

김 청장은 어젯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신기사거리 일대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다가 승용차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청장을 귀가 조치한 뒤 추후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셀프 추천 논란 인물이 음주운전까지 ◆

김 청장은 신구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한 학자 출신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 제36대 산림청장에 오른 인물입니다.

그러나 임명 초기부터 잡음이 따라다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임명됐는데, 정작 김 청장을 산림청장으로 추천한 이가 김 청장 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른바 '셀프 추천' 사태였습니다.

당시 김 청장은 본인이 본인을 잘 안다고 생각해 추천했다고 해명했지만, 국민추천제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대통령실 부속실장과의 특수 관계 의혹까지 제기됐고, 청와대와 산림청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취임 때부터 각종 논란이 이어진 데다 이번 음주운전 사고까지 겹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체 없이 직권면직이라는 강한 조처를 내렸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산림청장 후임 인사는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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