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안타와 도루 2득점, 꽃감독이 원하는 리드오프 바로 그것...진짜 2억 亞쿼터가 80억 빈자리 채우나

이선호 2026. 2.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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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원하는 바로 그 모습인가.

데일은 블랙팀의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FA 이적한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였던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11월 울산에서 펼쳐진 KBO 폴리그에 참가했던 제러드 데일이 KIA 스카우트팀의 후보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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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사령탑이 원하는 바로 그 모습인가.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내야수 재러드 데일(26)이 첫 실전에서 힘찬 시동을 켰다. 멀티안타를 터트리고 도루에 2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이었다. 아직 투수들이 100%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변별력은 크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터라 기대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KIA 선수들은 지난 20일 아마미오시마 1차캠프 최종일을 하루 앞두고 5이닝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데일은 블랙팀의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유망주 이도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더니 도루까지 성공했다. 윤도현의 안타에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의 땅볼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김기훈을 상대했으나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사후 이준영을 중전안타로 두들겼고 이어진 윤도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3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의 활약이었고 팀은 4-2로 승리했다. 리드오프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수비에서는 4회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아직은 특급투수들을 상대한 것도 아니지만 KIA와 이범호 감독에게는 든든한 결과였다. FA 이적한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였던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공수주의 핵심이었다. 박찬호가 이적하면서 유격수와 리드오프를 맡을만한 선수가 숙제로 떠올랐다. 

이감독은 작년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박찬호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고민을 했었다. 때마침 11월 울산에서 펼쳐진 KBO 폴리그에 참가했던 제러드 데일이 KIA 스카우트팀의 후보리스트에 올랐다. 곧바로 오키나와로 초청해 일종의 테스트 시간을 가졌다.  이감독은 수비를 보더니 "오지환(LG)과 박찬호의 바로 아랫급 수준이다"며 합격판정을 내렸다.

수비만 본 것은 아니었다. 작년 오릭스 버팔로스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2군에서 뛰었던 모습까지 모두 챙겨보았다. 타격과 주루 모두 괜찮다는 판정을 내렸다. 일본 2군에서 2할9푼대의 타율이었으니 KBO 1군에서는 2할6~7푼까지 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리그에 뛰면서 유격수로 여러가지 작전에도 익숙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발도 빠르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 정도면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최종 평가를 했다. 아시아쿼터로 10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야수를 뽑은 이유였다. 1년 총액 15만 달러(계약금 4만 달러, 연봉 7만 달러, 옵션 4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젊은 데일에게도 큰 기회였다. 한 달동안 아마미 1차 캠프에서 맹훈련을 펼치고 팀에 적응하는 시간도 가졌다. 타격에서 정교함도 있지만 생각보다 펀치력도 보여주며 장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데일을 향한 기대치를 본다면 타율은 2할7푼대, 도루 20개, 홈런은 10개 이상 정도로 보인다. 리드오프 기용 가능성도 커졌다. 이 정도의 활약이라면 박찬호의 공백은 거의 메울 수 있다. 최형우의 빈자리는 여전히 커보이지만 박찬호의 빈자리만 메운다면 엄청난 소득이다. 데일은 오키나와로 이동해 23일부터 2차 실전캠프를 갖는다.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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