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털고 메달 7개 획득, ‘효자 종목’ 재확인한 쇼트트랙…최민정→김길리 ‘대관식’까지, 서사마저 완벽했다[2026 밀라노]

정다워 2026. 2.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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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생인 김길리는 밀라노 대회에서 올림픽에 데뷔했는데 금메달 2개와 동메달 한 개를 따내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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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최민정과 김길리. 밀라노 | 연합뉴스


금메달을 딴 김길리에게 박수를 보내는 최민정. 밀라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고, 1500m에서 황대헌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1000m에선 임종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딴 남자 계주 대표팀. 밀라노 | 연합뉴스


대회 전 우려했던 것과 달리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급부상으로 순위권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네덜란드(금5, 은1, 동1)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회 전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예상했던 6개(금3, 은 2, 동 1)을 초과하는 결과다. 금메달은 예측보다 하나 부족하지만, 메달 총수는 예상보다 더 나왔다.

무엇보다 세대교체까지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길리가 이번 대회를 통해 크게 도약했다. 2004년생인 김길리는 밀라노 대회에서 올림픽에 데뷔했는데 금메달 2개와 동메달 한 개를 따내는 성과를 이뤘다. 여자 1500m에서 김길리가 최민정을 추월한 뒤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장면, 그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후배를 위해 선배가 박수를 보내는 모습은 ‘대관식’을 떠오르게 했다. 공교롭게도 최민정이 올림픽 은퇴를 선언하면서 김길리가 쇼트트랙의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하게 됐다. ‘서사’마저 완벽했던 마무리였다.

1000미터 동메달을 딴 임종언. 밀라노 | 연합뉴스


남자부 그림도 다르지 않다. 2007년으로 아직 10대인 임종언 역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는데 은, 동메달을 하나씩 손에 넣었다. 기대했던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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