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메달 포문-계주 金 코앞 견인' 임종언, 감사해지는 '18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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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이목을 끈 선수는 단연 임종언이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이번 대회 한국 남자 쇼트트랙 첫 메달이었던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계주 은메달까지 거머쥔 임종언은 다음 올림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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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번 올림픽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이목을 끈 선수는 단연 임종언이다.
올림픽 첫 출전에 '멀티 메달'을 쟁취한 그의 나이가 아직 18세에 불과하다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에 큰 축복이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5바퀴를 돌아야 하는 5000m 계주.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6일, 준결승을 조1위로 통과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계주와 달리 한국은 남자 계주에서는 그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마지막 금메달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 이정민, 이준서, 임종언이 출전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경기 초반 세 번째 자리에서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꾸준히 앞을 지킨 가운데 한국은 후미에서 기다리는 작전을 이어갔다.
25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황대헌의 강한 푸쉬로 이정민이 3위로 올라섰다. 캐나다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이정민이 다시 엄청난 질주를 보여주며 한국이 2위가 됐다.
12바퀴가 남은 상황. 이정민의 인코스로 한국이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임종언이 속도를 더 올리면서 네덜란드의 추격을 조금씩 뿌리쳤다.
하지만 6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네덜란드가 다시 1위에 등극했고 한국은 2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끝까지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민이 기막힌 인코스 추월을 보여주고 임종언이 빠르게 2위와 격차를 벌릴 때 정말 금메달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가벼운 주자를 마지막에 배치하며 전략적으로 한국의 금메달을 앗아갔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임종언의 질주는 정말 시원했다. 아웃코스로 크게 돌며 점점 속도를 높이는 임종언의 레이스는 한국을 금메달 직전까지 보냈다.
이미 이번 대회 한국 남자 쇼트트랙 첫 메달이었던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계주 은메달까지 거머쥔 임종언은 다음 올림픽을 노린다. 17세에 형들을 제치고 대표 선발전 1위를 했던 그의 나이는 현재 18세. 앞으로 두 번의 올림픽을 더 치러도 26세다.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임종언의 첫 올림픽 출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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