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금리 뛰는데 카드론 금리는 하락…카드사 ‘고심’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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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자금 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카드론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조달 비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카드사들이 금리를 낮추는 배경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영업 강화와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춘 '포용 금융' 압박이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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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카드론 금리 전월 대비 0.3%P↓
영업 강화와 포용금융 압박 영향 해석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ned/20260221122344236pzjj.jpg)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카드사의 자금 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카드론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조달 비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카드사들이 금리를 낮추는 배경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영업 강화와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춘 ‘포용 금융’ 압박이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여전채 AA+ 등급 3년물 금리(5개 평가사 평균)는 3.685%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3.337%)와 비교해 약 0.3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특히 2월 들어 금리가 3.6%대를 돌파한 뒤 한때 3.745%까지 치솟으면서 신한·삼성·현대·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한층 가중됐다.
중소형사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AA0 등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우리·하나카드의 3년물 금리는 3.735%로 연초 대비 0.36%P 올랐다. 반면, 롯데카드가 주로 활용하는 AA- 등급 3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028%에서 2.951%로 약 0.08%P 하락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조달 금리 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평균 금리는 오히려 하향 안정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6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93%) 대비 약 0.3%P 낮아진 수준이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13.04%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으며, 롯데카드가 14.2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중·저신용자인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 대상 평균 금리 역시 17.34%를 기록하며 전월(17.40%)보다 0.06%P 하락했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고신용자의 평균 금리도 역시 10.19%로 전월(10.51%)보다 0.32%P가량 낮아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달 비용이 오르면 대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상식이지만, 가계 부채 부실 우려에 따른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과 함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카드사들의 고심이 합쳐져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문턱이 낮아진 영향에 카드론 이용 규모는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카드론 잔액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월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2조5850억원으로, 지난해 12월(42조3292억원) 대비 약 2557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별 증가폭을 보면 삼성카드가 약 525억원으로 가장 컸고, 농협카드(447억원)와 롯데카드(43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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