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내주고 명품 얻었다..이교훈, 박찬호 선물 명품 슬링백 메고 입국 [박준형의 ZZOOM]

박준형 2026. 2. 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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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명품."

캐리어를 끌고 입국장으로 걸어 나오던 이교훈의 가슴에는 낯익지 않은 가방이 하나 더 걸려 있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 장비로 가득 찬 캐리어만 끌고 나오는 풍경과 달리, 이날 이교훈은 한눈에 봐도 '명품'임을 알 수 있는 슬링백을 앞으로 당당히 멘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박찬호는 "7번 보상"으로 명품 가방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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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훈 SNS 캡처

[OSEN=박준형 기자] “오! 명품.”

두산 베어스 관계자의 짧은 감탄사가 공항에 울렸다. 캐리어를 끌고 입국장으로 걸어 나오던 이교훈의 가슴에는 낯익지 않은 가방이 하나 더 걸려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 장비로 가득 찬 캐리어만 끌고 나오는 풍경과 달리, 이날 이교훈은 한눈에 봐도 ‘명품’임을 알 수 있는 슬링백을 앞으로 당당히 멘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가방은 내야수 박찬호가 약속을 지키며 건넨 선물이다.

박찬호는 지난해 11월 두산과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원, 연봉 총액 28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적 후 KIA 타이거즈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1번을 그대로 달고 싶어 했지만, 이미 투수 박치국이 사용 중이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번호는 이교훈의 7번이었다.

좌완 이교훈은 흔쾌히 등번호를 양보했다. 그리고 박찬호는 “7번 보상”으로 명품 가방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빠르게 지켜졌다. 지난달 23일 호주 1차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약 300만 원 상당의 루이XX 슬링백을 직접 구매해 건넸다. 브랜드도 원하는 걸 고르라고 했지만, 이교훈은 “명품은 잘 몰라서 루이xx이나 구xx 정도만 안다”며 웃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받은 가방을 이교훈은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 가장 먼저 꺼내 들었다. 캐리어보다 앞에 멘 슬링백이 더 눈길을 끌었다. 동료들과 관계자들의 장난 섞인 시선에도 그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등번호 7번에서 시작된 작은 배려와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과정까지. 새 시즌을 앞둔 두산 더그아웃에는 벌써 훈훈한 이야깃거리가 하나 생겼다. 2026.02.21 / soul1014@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곰들의 모임’을 개최했다.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최강 10번타자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두산 박찬호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입장하고 있다. 2025.11.23 /jpnews@osen.co.kr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일 오후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두산은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는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구춘 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두산 박찬호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6.02.20 / soul1014@osen.co.kr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일 오후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두산은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는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구춘 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박찬호에게 7번 배번을 양보해 가방을 선물 받았던 이교훈이 가방을 메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6.02.20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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