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대표 저격인가…제자들 비판한 팰리스 감독 “선수 대다수가 내년에 어디서 뛸지 고민하더라”

박진우 기자 2026. 2.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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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에 처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선수단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시즌 글라스너 감독은 팰리스의 역사를 작성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팰리스는 글라스너 감독의 즉각 사임을 두고 협의 중이다.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선언했지만, 이별 시점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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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경질 위기에 처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선수단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시즌 글라스너 감독은 팰리스의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 2024년 팰리스 지휘봉을 잡은 글라스너 감독. 팰리스에 효율적인 축구를 이식했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과 직선적인 공격 전개를 중심으로 팀 컬러를 확립했다.

120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으며 우승했다. 창단 120년 만에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위에 그쳤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글라스너 감독. 한 시즌 만에 운명이 뒤바뀌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공식전 12경기 무승(5무 7패)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8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오랜만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공식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또다시 미끄러졌다.

결국 ‘경질 위기’에 처한 글라스너 감독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팰리스는 글라스너 감독의 즉각 사임을 두고 협의 중이다.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선언했지만, 이별 시점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밝혔다.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글라스너 감독은 일부 선수들까지 저격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부는 지금 뛰고 있는 팀이 아니라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지를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것도 성공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번 시즌 팰리스의 ‘핵심’으로 떠오른 카마다 다이치의 상황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카마다는 지난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완벽히 적응하며 애덤 워튼과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입지를 꿰찼다.

그러나 카마다는 더 큰 미래를 바라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0일 “팰리스의 카마다는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셀허스트 파크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부동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도 협상은 없었다.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였다. 글라스너 감독은 특정 선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카마다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신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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