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복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WTT 싱가포르 스매시 톱시드…16강 직행

박효재 기자 2026. 2.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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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29·한국거래소)-신유빈(22·대한항공) 조가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톱시드로 출전해 32강 없이 바로 16강부터 시작한다.

두 선수는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혼합복식 대진 추첨에서 1번 시드를 받았다. 첫 경기는 23일로, 오준성(한국거래소)-나가사키 미유(일본) 조와 에두아르드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WTT 시리즈에서 첸나이·류블랴나·자그레브 등 세 대회를 제패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후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 2025에서도 4강에서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로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WTT 시리즈 첫 우승을 노린다.

2번 시드는 세계랭킹 4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가 받았다. 대회 국가별 출전이 한 조로 제한되면서, 세계 2위 왕추친-쑨잉사 조와 3위 린스둥-콰이만 조를 제외한 중국은 세계 10위 황위팅-천이 조를 내보냈다. 세계 5위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브라질) 조와 8위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 조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단식에는 남녀부 세계랭킹 1위 왕추친과 쑨잉사를 포함해 상위권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오는 4월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을 앞두고 실질적인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경쟁 수준도 높다. 남자 단식에는 2위 칼데라노, 3위 린스둥,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5위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 등 세계 10위권 선수 9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단식도 2위 왕만위, 3위 천싱퉁, 4위 주율링(마카오), 6위 하리모토 미와(일본) 등 10위 안의 선수가 전원 참가한다.

복식에서는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와 김나영-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각각 1번 시드를 받아 16강부터 합류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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