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맨유의 연락을 받았고, 담담하게 확신했습니다”…결과는 5경기 무패 행진 ‘대반전 서사’

박진우 기자 2026. 2.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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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대런 플레처에게 두 경기 동안 임시 지휘봉을 맡긴 이후, 캐릭 감독에게 남은 시즌까지 지휘봉을 이어 맡겼다.

이후 캐릭 감독은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나란히 격파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로 5경기 무패 행진(4승 1무)을 올리며 맨유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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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과 동시에 환골탈태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대런 플레처에게 두 경기 동안 임시 지휘봉을 맡긴 이후, 캐릭 감독에게 남은 시즌까지 지휘봉을 이어 맡겼다. 이유는 확실했다. ‘맨유 DNA’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에게, 그 DNA를 구현시킬 것을 주문하기 위함이었다.

캐릭 감독은 아모림 감독의 3백을 버리고, 4-2-3-1 포메이션을 이식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데뷔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 맨유는 안방에서 맨시티를 압도하는 반전 경기력을 펼치며 2-0으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였던 아스널을 상대로는 짜릿한 3-2 역전승까지 챙겼다.

나란히 PL 1, 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다투던 팀을 잡아버린 캐릭 감독이었다. 이후 캐릭 감독은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나란히 격파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로 5경기 무패 행진(4승 1무)을 올리며 맨유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속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결과를 놓고 볼 때 캐릭 감독 선임은 ‘신의 한 수’였다. 각 선수를 최적의 포지션에 배치시켜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며 경기력 자체를 바꾼 점이 컸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캐릭 감독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캐릭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 풋볼 인터뷰를 통해 맨유 임시 감독직을 수락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캐릭 감독은 “매치 오브 더 데이 방송은 솔직히 말해서 정말 즐거웠다. 다른 관점에서 경기를 보고, 또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바라보는 경험이었다. 재밌었다. 하지만 맨유의 제안은 거절하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나는 차 안에 있었다. 뉴캐슬로 운전해 가는 길에 메시지를 받았다. 물론 듣기 좋은 소식이었고 기뻤지만, 의외로 꽤 차분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게 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거만하거나 무덤덤했다는 건 전혀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좋은 예감이 들었다. 이 구단에서 오랫동안 지내며 많은 걸 경험했기에, 언젠가는 이런 기회가 오길 마음 한편으로 늘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그 기회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기뻤다. 이 구단에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감정을 깎아내리는 건 아니다. 다만 전화를 끊고 고속도로에서 소리 지르며 축하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그냥 아내에게 전화해서 ‘이런 일이 있었어, 지금 상황은 이래’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X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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