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역전으로 은빛 질주…쇼트트랙 남자 계주, 20년 만의 정상 도전은 다음으로

최대영 2026. 2. 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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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5,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까지 순위를 뒤집는 레이스를 펼치며 대회 8번째 메달을 보탰다.

이번 은메달은 쇼트트랙 종목에서 다섯 번째, 한국 선수단 전체로는 여덟 번째 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이미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여러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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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5,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까지 순위를 뒤집는 레이스를 펼치며 대회 8번째 메달을 보탰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표팀은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은메달은 쇼트트랙 종목에서 다섯 번째, 한국 선수단 전체로는 여덟 번째 메달이다.
경기 초반 전략은 체력 안배였다. 후미에서 흐름을 지켜보던 대표팀은 레이스 중반부터 속도를 끌어올렸다. 24바퀴를 남기고 순위를 끌어올린 뒤, 18바퀴 지점에서는 인코스 추월로 2위까지 도약했다. 한때 선두를 빼앗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막판 7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결승선을 3바퀴 앞둔 상황에서는 3위로 밀리는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두 바퀴에서 과감한 아웃코스 질주로 다시 2위를 탈환했다. 순식간에 판도가 바뀌는 쇼트트랙 특유의 변수가 그대로 드러난 레이스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이미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여러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계주 역시 안정적인 팀워크와 과감한 추월 능력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이어진 남자 계주 정상 탈환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은메달은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남긴 결과다. 세대 교체 과정 속에서도 세계 최정상권과 대등한 레이스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질주는 다시 한 번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증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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