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시간 선수촌 누볐다”…원윤종, IOC 선수위원 1위 당선 비결은 진정성

최대영 2026. 2.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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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봅슬레이 전 국가대표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되며 8년 임기를 시작한다.

동계 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선수 시절 국제 무대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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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봅슬레이 전 국가대표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되며 8년 임기를 시작한다. 동계 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11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1천176표를 얻었다. 상위 2명만 선출되는 구조에서 1위로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선수위원은 일반 IOC 위원과 동등한 권한을 갖고 활동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책임이 모두 크다.

당선 요인으로 그는 ‘진정성’을 꼽았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선수촌 곳곳을 돌며 하루 14~15시간씩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 여섯 개 클러스터로 흩어진 경기장을 오가며 이동 거리만 수만 보에 달했다. 그는 “신발이 아니라 무릎이 닳은 느낌”이라고 웃었지만,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는 분명했다.
특히 아이를 둔 여성 선수가 대회 기간 돌봄 환경의 어려움을 호소한 일화는 인상적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선수 복지와 환경 개선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가 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동계 종목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되, 모든 종목 선수의 권익 확대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선수 시절 국제 무대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발로 뛰는 선거전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선수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이 지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앞으로의 관심 분야로는 스포츠 저변 확대를 제시했다. 눈이 없는 나라의 썰매 종목 지원, 청소년 선수의 성인 무대 전환 과정 지원 등 그간 이어온 활동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분산 개최 방식 속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의 축제성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임기를 마친 뒤 “대표를 잘 뽑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현장의 신뢰를 남기는 위원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당선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동계 스포츠가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의미를 갖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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