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가맹점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구조…불황기에 더 강해진 덤브치킨의 프랜차이즈 공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은 단순하다.
최근 불황기 창업 시장에서 덤브치킨은 '이중 만족 구조'를 비교적 명확하게 설계했다.
덤브치킨은 점포 구입비를 포함해 7천만~8천만 원 수준에서 창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여기에 1천만 원 지원 정책을 더했다.
덤브치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성패는 화려한 마케팅이 아니라 구조에서 갈린다"라며 "덤브치킨은 고객에게는 접근성 높은 가성비 치킨을, 창업자에게는 소자본·저리스크 모델을 제시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덤브치킨이 창업자와 소비자들을 위한 구조를 명확히 했다. [제공=덤브치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552793-3X9zu64/20260221101017471omqa.png)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은 단순하다. 고객의 니즈와 가맹점 창업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하면 오래갈 수 없다. 한쪽만 만족시키는 모델은 결국 균형을 잃는다.
최근 불황기 창업 시장에서 덤브치킨은 '이중 만족 구조'를 비교적 명확하게 설계했다.
먼저 고객 관점이다. 치킨은 일상 소비재다.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하고, 품질은 기본 이상이어야 하며, 매장은 편하게 들를 수 있어야 한다. 저가 치킨 브랜드 덤브치킨은 국내산 냉장 9호 닭 후라이드를 9,900원, 그 외 인기치킨 메뉴를 만원 초중반대에 선보이며 가격 허들을 낮췄다.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니라, 반복 구매가 가능한 가격대를 만든 것이다.
품질 역시 타협하지 않았다. 후라이드 중심의 단순 메뉴 구조로 조리 표준화를 완성해 매장 간 맛의 균일성을 확보했다. 슬로건인 '거품 없는 가격, 타협하지 않는 품질'처럼 국내산 냉장 9호 닭을 사용하고, 깨끗한 기름과 절제된 염지로 닭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렸다.
강한 자극 대신 재구매를 부르는 맛에 집중했고, 콘소메·갈릭·고추마요·치즈·양념·간장 등 다양한 소스 라인업은 본사 일괄 공급으로 운영 효율성과 맛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미국 힙합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역시 소형 매장이지만 개성을 살리며 젊은 소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입지 전략 역시 생활 밀착형이다. 덤브치킨은 테이크아웃 판매 비중이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대형 상권보다는 주거 밀집 지역, 생활 동선에 가까운 입지를 선호한다. '멀리서 찾아오는 맛집'이 아니라 '집 앞에서 자주 사 먹는 치킨집'을 지향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창업자 관점에서는 불황기 창업의 가장 큰 고민은 초기 투자 부담이다. 매출보다 먼저 따져보는 것은 리스크다. 덤브치킨은 점포 구입비를 포함해 7천만~8천만 원 수준에서 창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여기에 1천만 원 지원 정책을 더했다.
본사 개설 노마진 기조를 유지하며 가맹비, 교육비, 일부 시설 비용을 낮춘 구조다. 무리한 대출을 전제로 하지 않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생계형 소자본 창업자들의 니즈에 부합한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과거보다 좋은 입지의 점포가 비교적 저렴한 조건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임대료 부담이 완화된 환경은 소자본 창업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덤브치킨은 이런 시장 상황과 맞물려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간소화된 주방 시스템과 후라이드 중심 메뉴 구성은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1~2인 운영이 가능해 부부 창업이나 가족 창업 모델에 적합하다. 본사는 가맹점 물류를 합리적 단가로 공급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
그 결과, 저렴한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순이익률 20~25% 이상을 유지하는 점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낮지만 수익 구조는 무너지지 않는 설계다. 고객은 합리적 가격에 만족하고, 체인점주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가 맞물린다.
덤브치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성패는 화려한 마케팅이 아니라 구조에서 갈린다"라며 "덤브치킨은 고객에게는 접근성 높은 가성비 치킨을, 창업자에게는 소자본·저리스크 모델을 제시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