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야기 따로 하고 싶지 않다” 손흥민 진심 발언에는 이유가 있었다…“이건 LAFC와 마이애미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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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전이 개인의 맞대결이 아닌, 팀의 맞대결이라 강조했다.
지난 시즌 MLS 판도를 뒤흔들던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을 성사시킨 것.
MLS는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을 2026시즌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팬들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외부의 관심과 팀의 목표, 그리고 자신의 집중력을 어떻게 분리하나? 그런 부분을 어떻게 차단하나?"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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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전이 개인의 맞대결이 아닌, 팀의 맞대결이라 강조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MLS 사무국은 2026시즌 특별한 개막전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MLS 판도를 뒤흔들던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을 성사시킨 것. 메시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했고, MLS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구단 사상 첫 번째 우승이었다. 메시는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메시에 대적하는 임팩트를 남긴 선수가 손흥민이다.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 입성과 동시에 MLS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불티나게 팔렸고, 홈과 원정 팬 가릴 것 없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투톱 체계를 이루며 발군의 득점력을 뽐냈다. 부앙가와 총 18골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두 선수가 기록한 최다 연속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첫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LS는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을 2026시즌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 구도를 통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자 했다. 경기장 역시 양 팀 홈구장이 아닌, 1932년과 1984년 하계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이었다. 약 78,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었다. 이후 관심은 온통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에 쏠렸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에게도 자연스레 메시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한 기자는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메시가 있는 팀을 상대하게 됐다. 이 경기가 당신과 팀에게 어떤 의미인가? 얼마나 기대되나?”라고 질문했다.
손흥민은 메시를 언급하지 않았다. “새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설렌다. 이번 프리시즌을 잘 보냈기 때문에 나도, 팀도 시즌에 돌입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대가 크다. 물론 MLS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를 상대하게 되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 나에게도 MLS에서 보내는 첫 풀 시즌이기에 기대가 크다.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정말 놀라웠다. 매 순간 즐겼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더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팀을 우선시했다.
메시를 언급하지 않았던 손흥민은 또다른 질문을 받았다. “팬들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외부의 관심과 팀의 목표, 그리고 자신의 집중력을 어떻게 분리하나? 그런 부분을 어떻게 차단하나?”라는 내용이었다.
손흥민의 답변은 한결 같았다. “난 항상 축구가 결코 개인의 스포츠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메시 이야기를 따로 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모두가 충분히 많이 이야기하고 있고, 우리는 그가 최고의 선수이며 축구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는 걸 잘 안다. 물론 그는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선수지만, 축구는 개인 대 개인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메시를 치켜세우면서도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 경기를 LAFC와 마이애미의 경기로 바라보고 있다.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이지만, 나는 팀으로서 이기고 싶고, 팀으로서 플레이하고, 팀으로서 함께 기뻐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이런 부분을 분리하는 방식이다”라며 메시와 자신의 맞대결이 아닌, LAFC와 마이애미의 맞대결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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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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