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등장?' 레너드도 극찬했다! 매서린, 클리퍼스에 정착할 수 있을까

이규빈 2026. 2.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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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린이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그래도 평균 15점 이상이 보장되는 선수였기 때문에 인디애나는 끝까지 매서린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결국 고심 끝에 내보내기로 했다.

"매서린은 항상 잘했던 선수다. 30점을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득점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지난 NBA 파이널을 보면 알겠지만, 인디애나 시절 내내 좋았다. 매서린이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과연 인디애나에서 계륵 신세였던 매서린이 클리퍼스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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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매서린이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LA 클리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15-114로 승리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극적인 경기였다. 경기 내내 치열하게 다툰 두 팀은 4쿼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클리퍼스가 먼저 앞서나 싶었으나, 덴버가 니콜라 요키치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클리퍼스가 베네딕트 매서린의 돌파로 자유투를 획득하며 115-112로 다시 앞섰으나, 종료 직전 자말 머레이가 3점슛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3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2개 성공에 그치며 승부가 결정됐다.

극적인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매서린이었다. 매서린은 이날 3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미친 원맨쇼를 펼쳤다.

무엇보다 4쿼터 경기력이 대박이었다. 카와이 레너드가 덴버 수비에 고전하며 꽁꽁 묶인 상황에서 직접 일대일 공격으로 자유투를 획득하거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는 시즌 내내 제임스 하든이 하던 역할이었고, 심지어 하든도 어려워했던 역할이었다. 그 역할을 매서린이 완벽히 수행한 것이다. 


매서린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떠나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인디애나에서 매서린에 대한 평가는 한결같았다. 일대일 기술을 통한 득점력은 좋으나, 이 외에는 모든 부분이 낙제점이라는 평이었다. 심지어 득점력도 3점슛이 아닌 미드레인지 슛 위주였기 때문에 현대 농구 추세에도 맞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래도 평균 15점 이상이 보장되는 선수였기 때문에 인디애나는 끝까지 매서린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결국 고심 끝에 내보내기로 했다.

클리퍼스는 인디애나와 정반대 구성의 팀이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인디애나와 달리, 클리퍼스는 노장들이 주축이다. 즉, 노장들을 보완할 젊은 에너지가 필수다. 타이론 루 감독이 크리스 던, 데릭 존스 주니어 등을 중용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

그런 클리퍼스에 매서린은 딱 필요한 조각이었다. 던과 존스 주니어의 에너지는 좋지만, 이는 수비로 한정된다. 두 선수는 공격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어서 오히려 레너드의 부담을 안겨준다. 반면 매서린은 공격에서 활동량과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수다. 이런 에너지가 클리퍼스에 절실히 필요했다.

하든이 이탈한 상황에서 레너드마저 없으면, 팀에 일대일 공격을 시도할 선수가 전무한 클리퍼스였다. 매서린의 존재는 그야말로 구세주와 같다.

레너드도 매서린을 극찬했다. "매서린은 항상 잘했던 선수다. 30점을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득점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지난 NBA 파이널을 보면 알겠지만, 인디애나 시절 내내 좋았다. 매서린이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매서린과 클리퍼스는 모두 변화가 필요했다. 현재까지 그 변화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과연 인디애나에서 계륵 신세였던 매서린이 클리퍼스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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