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金 안긴' 최민정, '후배 金 못 지킨' 황대헌[밀라노 이슈人]

김성수 기자 2026. 2.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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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최민정과 황대헌이 같은 날 올림픽 은메달을 신고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멋짐', 황대헌은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의 은메달.

최민정은 이날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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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황대헌이 같은 날 올림픽 은메달을 신고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멋짐', 황대헌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길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의 은메달.

ⓒ연합뉴스

최민정은 이날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및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 수립도 노렸다.

세계랭킹 1위 김길리는 ISU 2025~2026 월드컵에서 1차 대회 2위, 3·4차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운명의 결승전. 한국의 최민정과 김길리는 3~4번째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힘을 비축한 두 선수는 8바퀴가 남은 시점까지 뒤에서 눈치 싸움을 펼쳤다.

최민정이 먼저 7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아웃코스로 2위까지 올라섰다. 김길리 역시 인코스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코린 스토다드에 이어 2,3위로 레이스를 이어간 최민정과 김길리. 최민정이 세 바퀴 남은 상황에서 선두, 김길리가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김길리가 막판 인코스로 1위로 올라섰고 최민정이 2위로 들어오면서 한국의 두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연합뉴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진 것만 3번이었다. 그 중 가장 심했던 게 지난 10일 혼성 계주에서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충돌해 넘어진 것이었다. 이로 인해 한국 혼성 계주팀은 메달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 소량이지만 출혈까지 있었다. 김길리 입장에서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금메달 수상 직후 인터뷰에 임한 김길리는 이러한 우여곡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날 최민정은 김길리에게 큰 힘이 됐다. 최민정은 김길리와 선두 경쟁을 펼치기보다는, 2위 자리에서 후방 주자들을 제대로 견제하며 추월을 저지했다. 이에 스토다드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김길리에게 아무런 방해도 되지 못했다. 동생을 지킨 '실력자 언니' 최민정의 은빛 레이스였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는데, 네덜란드에게 선두를 내줬을 때 주자가 황대헌이었다. 1500m 은메달리스트였기에 에이스로 평가받았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오히려 이정민, 임종언이 자신의 장점을 살려 한국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맏형 황대헌은 결정적인 선두 헌납으로 금메달을 지키지 못했다. 결승에서 나와서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같은 날 갈린 남녀 쇼트트랙 베테랑들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밀라노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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