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50일 지나도 멀쩡”…찬물 한 컵으로 상한 우유 10초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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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단 하루만 지나도 싱크대 앞에서 망설였다면 주목하자.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한 우유라면 날짜가 50일이나 지났어도 멀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냉장고 문 쪽보다는 냉기가 직접 뿜어져 나오는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해야 우유의 신선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단, 우유로 닦은 뒤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걸레로 한 번 더 마무리해야 우유 특유의 쉰내가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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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단 하루만 지나도 싱크대 앞에서 망설였다면 주목하자.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한 우유라면 날짜가 50일이나 지났어도 멀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냄새나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우유의 신선도, 찬물 한 컵만 있으면 10초 만에 상했는지 판별할 수 있다.

■ 냉장고 안쪽 보관 시 ‘50일’까지 품질 유지
우리가 흔히 보는 유통기한은 유통업체가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시한을 말한다. 반면 실제 먹어도 안전한 기한은 ‘소비기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0~5°C 사이의 냉장고 안쪽 선반에 미개봉 상태로 보관했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최대 50일까지 품질이 유지될 수 있다.
핵심은 보관 장소다.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냉장고 문 쪽보다는 냉기가 직접 뿜어져 나오는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해야 우유의 신선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찬물 한 컵이면 충분…상한 우유 10초 판별
날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찬물 한 컵을 준비하자. 투명한 컵에 물을 담고 우유를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우유가 퍼지지 않고 묵직하게 바닥으로 가라앉는다면 아직 먹어도 괜찮은 상태다.

■ 가죽 제품 영양 공급…천연 광택제 역할 톡톡
살짝 상해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우유는 훌륭한 ‘천연 세정제’가 된다. 우유 속 유지방 성분은 가죽에 영양을 공급하고 표면을 코팅해주는 효과가 있다. 마른 헝겊에 우유를 적셔 가죽 구두나 소파를 닦으면 묵은 때가 지워지면서 새 제품 같은 은은한 광택이 살아난다.
오래된 금속 장신구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빛바랜 금시계나 액세서리를 미지근한 우유에 20분간 담가두면, 단백질 성분이 표면의 오염 물질을 제거해 본연의 빛을 되찾아준다. 아이들이 옷에 묻힌 볼펜 자국 역시 우유를 묻혀 살살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단, 우유로 닦은 뒤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걸레로 한 번 더 마무리해야 우유 특유의 쉰내가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의류 황변 제거부터 잡내 잡는 도구 활용
누렇게 변색된 흰 셔츠나 티셔츠를 되살리는 데도 우유가 제격이다. 세탁 전 우유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단백질 성분이 황변의 원인인 지방분을 흡착해 제거한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곧장 쓰레기통으로 향할 필요는 없다. 날짜라는 숫자 뒤에 숨겨진 실제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활용처를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오늘 냉장고 구석에서 기한이 지난 우유를 발견했다면 싱크대 대신 헝겊을 먼저 찾아보자. 무심코 버리려던 우유 한 팩이 집안 곳곳을 반짝이게 만드는 최고의 살림 도구가 될 수 있다.
우유 상태 |
권장 활용처 |
핵심 효과 |
| 유통기한 +50일 이내 |
가열 조리, 고기 잡내 제거 |
육질 개선 및 비린내 흡착 |
| 시큼한 냄새 발생 |
세안, 발 각질 제거, 흰 옷 세탁 |
락틱산의 각질 및 황변 제거 |
| 덩어리 생김 (변질) |
가죽 제품, 화초 잎, 금속 광택 |
유지방 코팅 및 오염 세정 |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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