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되기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캐릭이 직접 밝힌 ‘전화 한 통’ 비하인드 스토리

김호진 기자 2026. 2. 2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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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 제안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직접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캐릭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전화를 끊은 뒤의 행동에 대해서 캐릭은 "정말 기뻤다. 이 클럽에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하진 않았다. 대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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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 제안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직접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캐릭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캐릭은 “맨유에서 임시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 바로 수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정말 즐거웠다. 축구를 다른 관점에서 보고, 또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는 거절하기엔 너무 좋은 제안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첫 연락을 받았던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차를 타고 뉴캐슬로 이동 중이었다. 운전하다가 메시지를 받았는데, 물론 기쁜 소식이었지만 의외로 굉장히 침착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게 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만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고, 언젠가는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전화를 끊은 뒤의 행동에 대해서 캐릭은 “정말 기뻤다. 이 클럽에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하진 않았다. 대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캐릭의 임시 감독 체제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그는 팀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시켰다.

데뷔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가 예상됐지만, 맨유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점유율은 내줬지만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후 흐름은 더욱 좋았다. 아스널,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연달아 꺾으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패색이 짙던 경기를 막판 동점골로 되살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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