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위법’ 판결에 뉴욕증시 안도 랠리… GDP 쇼크 뚫고 상승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5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4만9536.11을 기록 중이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64%, 1.06%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의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은 사법부의 결정이었다. 연방 대법원 대법관들은 6대 3 판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포괄적 관세를 도입한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판단한 하급심 결정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같은 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 지표마저 압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1.4%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3%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4% 올라 예상치(0.3%)를 웃도는 등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으나, 관세 정책 무효화라는 거시적 촉매제가 시장을 견인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6% 오른 6117.98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1%, 0.73%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1.14% 올랐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6% 내린 배럴당 65.9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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