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세상의 종말’ 외

●세상의 종말(데보라 다노프스키·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 지음)= 인간의 종말이 곧 세상의 종말일까? 인간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종말을 서로 다른 세상이 끝나고 시작되는 방식으로 사유하도록 이끈다. 브라질 철학자와 인류학자의 공저. 이음, 2만8000원.
●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패트릭 허치슨 지음)=미국서 ‘MZ판 월든’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에세이. 중고 직거래 사이트에서 허름한 숲속 오두막 한 채를 산 20대 청년이 오두막을 수리하며 자기 삶도 고쳐간다. 웅진지식하우스, 1만8800원.
●일본의 논점 2026-2027(오마에 겐이치 지음)=일본 경영 구루의 사회 비평서이자 미래 전망서. 트럼프 2.0 시대의 관세 폭탄부터 인구 절벽, 농업 위기, 이민 정책에 이르기까지 일본과 세계를 위협하는 23가지 난제를 파고든다. 여의도책방, 2만5000원.
●나이테 경영, 나뭇결 나눔(이경호 지음)=목재 회사를 경영하는 저자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엮었다. 우리 목재 산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 중소기업의 역할과 기업가 정신 등을 말한다. 벼리, 1만8000원.
●개미들의 행성(주잔네 포이트지크, 올라프 프리체 지음)= 독일 생물학자인 저자들이 세계 곳곳으로 탐사 여행을 떠나 군체의 생존이라는 목적을 위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개미들의 다양한 생존 방법을 탐구한다. 북스힐, 2만2000원.
●퉁구스어와 한국어(강덕수·박기선 지음)= ‘우랑카이’라는 단어는 퉁구스족 언어에서 ‘사람’ ‘사냥꾼’을 뜻한다. 한국어 ‘오랑캐’와의 연관은? 퉁구스어와 한국어를 비교하며 한국어 계통 연구에 도움이 될 단서를 정리했다. HUINE, 2만5000원.
●경계에 서는 법(차병직 지음)=법적 정의와 판단을 주어진 결론이 아니라 끊임없이 검토되어야 할 사유의 대상으로 전환한다. 법이 ‘생활의 반려’여야 하며, 법철학은 ‘삶과 친숙해지기 위한 기획’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영사, 1만8000원.
●진보에 반대한다(슬라보예 지젝 지음)=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환경운동가도, 실리콘밸리의 기술 유토피아주의자도 ‘진보’를 말한다.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데 왜 세계는 후퇴하는가? 누가 이 단어를 점령했는지, 그들이 말하는 ‘더 나은 미래’에서 배제되고 희생되는 건 무엇인지 묻는 에세이집. 우중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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