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⅔이닝 노히트 그 투수, 컨디션 좋다…원태인 부상 변수+5선발 공백 이렇게 채우나

최원영 기자 2026. 2. 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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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양창섭(27)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018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양창섭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6시즌 동안 89경기 221이닝에 등판해 13승16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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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양창섭(27)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22개로 호투했다. 7이닝까지 진행된 이번 경기서 팀의 4-3 신승에 힘을 보탰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김도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노시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3아웃을 채웠다.

▲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4회초에는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박동원에게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한 차례 바운드된 후 양창섭의 허벅지를 강타했고, 이어 뒤로 높게 떴다. 그 사이 박동원이 1루를 선점했다.

다행히 양창섭은 큰 부상이 아닌 듯 곧바로 투구를 진행했다. 후속 타자였던 문현빈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 코스의 병살타를 유도해 금세 3아웃을 만들었다. 제 몫을 다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에도 호재다. 양창섭은 올 시즌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 캠프를 앞두고 "선발 후보로 좌완 이승현, 양창섭, 이승민 등을 생각 중이다. 양창섭과 이승민은 지난해 불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경험을 쌓은 뒤 성장했다"며 "이렇게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을 5선발로 기용하려 계획 중이다. 캠프에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2018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양창섭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6시즌 동안 89경기 221이닝에 등판해 13승16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3경기 63이닝서 3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선보였다.

특히 돋보인 경기도 있었다. 지난해 9월 14일 KT 위즈전에서 좌완 선발 이승현이 2⅓이닝 2실점으로 물러나자 구원투수로 출격했다. 양창섭은 6⅔이닝 무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9개로 맹활약을 펼쳤다.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으며 노히트를 자랑했다. 덕분에 삼성은 선발이 일찍 교체됐음에도 투수 2명으로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후반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지난해 전반기 16경기 27⅓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27에 그쳤지만, 후반기에는 17경기 35⅔이닝서 2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02를 빚었다. 이번 캠프에서도 선전 중이다.

▲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최근 삼성 선발진엔 큰 변수가 생겼다. 아리엘 후라도, 맷 매닝에 이어 3선발을 맡을 예정이었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원태인은 올해 1차 괌 캠프 때부터 오른쪽 팔에 이상을 느꼈고,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으로 귀국해 지난 14일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이 나왔다. 약 3주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3월 28일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긴 어려워 보인다. 부상 부위부터 확실히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

원태인이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돌지 못한다면 선발 자원이 추가로 더 필요해진다. 후보들이 골고루 잘해야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양창섭도 좋은 카드가 될 전망이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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