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분기 GDP 1.4% ‘쇼크’…소비·수출 둔화에 물가도 고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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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속에 소비와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2.4% 증가해 직전 분기(3.5%)보다 둔화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2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연준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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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3%로 연준 목표 웃돌아
저성장·고물가 조합에 금리 인하 경로 ‘안갯속’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속에 소비와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성장률이 2.2%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2.8%)보다 낮은 수준이다.
상무부는 4분기 성장 둔화의 배경으로 소비와 수출 감소를 지목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2.4% 증가해 직전 분기(3.5%)보다 둔화됐다. 수출은 0.9% 감소해 3분기(9.6% 증가) 급증세에서 반락했다.
연방정부 셧다운도 성장률을 끌어내린 요인이다. 경제분석국(BEA)은 셧다운이 GDP를 약 1%포인트 낮췄다고 추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표 발표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민주당 셧다운이 미국 GDP를 최소 2%포인트 깎아먹었다”며 “금리를 낮춰야 한다. ‘항상 늦는’ 파월은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연준은 지난해 말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후 인플레이션 진전 상황과 노동시장 리스크를 점검하며 보다 신중한 기조를 시사해왔다. 이번 성장 둔화와 물가 재가열 조짐은 연준의 정책 판단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2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연준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해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월간 상승률 역시 0.4%로 예상(0.3%)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는 ‘저성장·고물가’ 조합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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