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격' 덕에 메달 땄던 그 선수였다…분노한 쇼트트랙 팬들

#동계올림픽
[앵커]
NBC 해설위원의 이 발언, 우리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서 공분을 샀습니다. 바로 밀라노를 연결하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여자 계주 역사에서 어떤 부분이 논란이 많다는 것인지 로이터 위원에게 물어봤다고요.
[기자]
네. 미국에서 경기중계를 지켜본 쇼트트랙 팬이 해설자에게 직접 질문을 했더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꺼냈다고 합니다.
당시 우리 쇼트트랙 여자계주는 결승전에서 1위로 들어오고도 경기 후 실격 판정을 받아 충격에 빠졌는데요.
사실 경기 장면을 살펴보면 이 실격 자체가 의아합니다.
우리가 뒤따르던 중국 선수들을 고의로 밀쳤다고 했지만, 그 장면을 돌려봐도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는데요.
지금 우리 대표팀의 김민정 코치가 바로 그 장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때의 억울함 때문에 김 코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비디오 판독조차 못하게 정말 깨끗한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문제의 해설을 한 NBC 해설자는 오히려 그 때, 우리가 실격당하면서 동메달을 땄던 미국 선수로 말하자면 수혜를 받은 선수였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우리 태극기가 잘못 걸린 부분도 지적이 나오는데요.
[기자]
여자계주 시상식에서 걸린 태극기가 문제였습니다.
태극 문양의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요.
쇼트트랙 임종언 김길리의 시상식 때도 같은 태극기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정부에서 정한 규격과 디자인의 태극기 파일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며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앵커]
이런 잡음 속에서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인데, 금메달 직후 여자팀이 남자팀 훈련을 돕는 장면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심석희와 이소연은 1500m에 나서지 않아 이제 좀 쉬어도 되는데 금메달을 따고 다음날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남자팀 계주 훈련을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내일 새벽 남녀 계주 동반 금메달이 대한 열망은 이런 끈끈함 속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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