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순간, 이런 말을…미 NBC 해설자 정체 봤더니

#동계올림픽
[앵커]
"논란 많은 경기를 치렀던 한국팀이 오늘은 깨끗한 경기를 했다" 우리 여자 계주 금메달의 순간 이렇게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NBC 방송에서 중계를 하던 한 해설위원이 우리 쇼트트랙의 화려한 이력을 논란의 역사로 규정한 것인데요.
공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주자, 김길리의 폭풍같은 질주에 미국 NBC 해설위원도 감탄합니다.
[NBC 중계 : 한국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길리!]
금메달이 확정되자, 중계진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NBC 중계 : 한국 선수들의 짜릿한 순간입니다. 김길리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해설은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캐서린 로이터/NBC 해설위원 : 한국 대표팀은 긴 올림픽 역사에서 논란이 많은 경기를 여러 번 치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깨끗한 경기였습니다.]
우리 여자 쇼트트랙의 화려한 이력을 난데없이 '논란의 역사'로 규정해버린 겁니다.
중계를 듣고 있던 미국 현지 시청자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NBC 미국 시청자 : 너무 화가 났어요 일단. 좋은 (우승의) 순간을 그렇게 부정적이게 만든 게 불평등한 것 같았고 표현을 똑바로 해야지, 사람들이 너무 오해할 수 있게 말한 것 같다.]
온라인 상에선 해설위원이 '선수들의 성취를 깎아내리려 한다'며 '한국에 매우 무례한 발언'을 '사과하거나 해명하라'는 원성이 쏟아졌고 'NBC가 해설 위원을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논란의 발언을 한 인물은 미국 대표선수 출신 캐서린 로이터.
비판에 대해 로이터는 한 시청자에게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 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위로 들어온 한국이 석연찮은 이유로 실격당했던 경기로, 외신들 사이에서도 판정의 적절성을 두고 해석이 엇갈렸을 만큼, 큰 의문을 남겼던 사건입니다.
로이터는 '해설에 실망해 유감'이라며 '1500m 중계에선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했지만 아쉬운 해설로, 팬들은 승리의 순간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놓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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