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남자계주도 금메달 각"…한국, 유리한 인코스 선다

#동계올림픽
[앵커]
내일 새벽 남자 계주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맨 안쪽 라인에서 시작하는데 이걸 만들어낸 167cm의 '추월 장인' 이정민 선수의 질주를 또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 기대가 큽니다.
밀라노에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계주 준결승에서 우리 쇼트트랙 최고의 발견은 이정민이었습니다.
터치구간에서 자신의 차례가 올 때마다 레이스의 흐름을 한번에 바꿔놓았습니다.
맨 뒤에 있다 벨기에 일본을 제치며 순식간에 두 번째 자리로 파고들 땐 중계석에서 감탄이 터졌습니다.
[JTBC 중계 : 이정민이 잘하는 게 저 인코스(안쪽) 틈을 보는 거거든요.]
트랙을 마흔다섯바퀴 돌아야하는 남자계주 5000m 경기에서 승부의 키를 쥐었습니다.
상대팀 선수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정민의 추월 작전에 번번이 앞을 내줬습니다.
작은 체구지만 바깥쪽과 안쪽. 틈만 보이면 어디로든 가능한 추월 이정민은 6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탈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정민/쇼트트랙 대표팀 : 추월에 성공하고 버텨냈을 때 이제 좀 짜릿한 것 같아요. 저 스스로…]
지난 준결승에서 출전 팀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쓴 우리나라는 결승전에서 맨 안쪽인 1번 레인에서 출발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이정민/쇼트트랙 대표팀 : (남녀 대표팀) '둘 다 레인 1번이네. 이거 동반 금메달 각이다'라고 했는데 금메달을 따서 저희도 딸 수 있게 하는 다짐을 했던 것 같아요.]
결승상대는 단지누가 이끄는 캐나다, 2관왕 반트바우트가 속한 네덜란드 그리고 홈팀 이탈리아까지 만만치 않습니다.
[이정민/쇼트트랙 대표팀 : 남자 계주 결승 경기에서 20년 만에 금메달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남자 계주 금메달은 2006년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20년이 흘러 다시 이탈리아에서 금빛 질주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이완근 정철원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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