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 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첫날…민주 20명·국힘 2명·무소속 1명

김민지 기자 2026. 2.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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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모습. <사진=기호일보DB>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정치권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는 정당별 온도 차가 드러났다.

구청장 예비후보 명단에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명의 이름을 올리며 속도를 높였으나, 국민의힘은 현재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8곳의 수장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 신중한 모습이다. 현직 단체장들은 본 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5월 14~15일을 한 달가량 앞둔 시점부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23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기초단체장 자리가 한 석 늘어났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져 '제물포구'로 재편되고, 중구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분구된다. 서구도 서구와 검단구로 나뉘면서 초대 구청장 자리를 노리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자 신설구를 중심으로 구청장 후보들이 발 빠르게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영종구에서는 강원모 전 인천시의원, 박광운 민주당 부대변인, 태동원 영종미래혁신포럼 대표, 홍인성 전 중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제물포구의 경우 이동균 민주당 동구 부위원장과 백응섭 전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검단구에선 강남규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진규 전 인천시의원, 심우창 서구의원, 천성주 민주당 서구병 지역위 정책실장이 채비를 마쳤다. 서구는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과 무소속인 김용섭 전 조국혁신당 서구 지역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미추홀구는 김성준 민주당 부대변인·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정창규 전 인천시의원 등 3명이, 연수구는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 1명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동구는 김성수 전 인천시의원·김영분 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안희태 전 남동구의원·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등 4명이 접수를 마쳤다.

부평구는 강화수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정책조정행정관 1명만, 계양구는 이수영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조동수 국힘 인천시당 부위원장 2명이 도전장을 냈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헌재가 정한 법정시한을 넘기면서 의원 정수와 선거구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인천 정치권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현재 인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정수는 각각 36명, 123명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2일 '의원정수 확대 및 합리적인 도서지역 선거구 획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등록한 시의원 예비후보는 민주당 13명, 국힘 3명, 진보당 1명 등 모두 17명이다. 남동구 6명, 미추홀·연수·부평구 각 3명, 영종·제물포구 각 1명이다. 아직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의원 예비후보는 구청장·시의원과 달리 국힘과 제3지대 후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15명, 국힘 14명, 조국혁신당 2명, 개혁신당 2명, 진보당 2명 등 모두 35명이 등록했다. 연수·남동구가 각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물포·부평구 각 5명, 계양구 4명, 영종·서구 각 2명, 미추홀구 1명 순이다.

한편,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된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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