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하락 전환 '임박'‥금감원은 다주택자 대출 전담조직 가동
[뉴스데스크]
◀ 앵커 ▶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이제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됐고, 특히 강남은 조만간 하락 전환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금감원의 다주택자 대출 전담 조직도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설 연휴 직전, 서울 강남에 시세보다 2억 원 싼 집이 나왔습니다.
55억 원짜리 45평 아파트를 53억 원에 내놓은 겁니다.
가격을 낮춰서라도 이번 기회에 꼭 팔겠다는 다주택자였습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조치 나오고 자꾸 조이니깐. 이 분은 5월 9일 안에 (계약)해야 하는 분이다 다주택이니까."
작년 말 55억 원에 내놨던 69평 아파트가 안 팔리자, 5억 원을 낮춘 급매물도 있습니다.
일부 1주택자들의 매물을 포함해, 설 연휴를 전후해 이른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송파구)] "얼마 전까지는 또 버티다가 말겠지 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그냥 정리하는 게 나을 수 있겠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3주 연속 둔화됐습니다.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으로, 특히 강남 3구 둔화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는 0.01% 상승에 그쳐, 하락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박원갑/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남구에서 거의 제자리걸음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을 해야 하는데요. 강남구 역시 곧 약세 전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금융감독원은 다주택자 대출 대응 전담팀을 가동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임대사업자 대출은 물론,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개인의 대출 현황도 모두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상환 기간, 조건이나 이런 것들을 조금 까다롭게 검토하겠다라고 보이거든요. 상환 조건이 변경되면서 계속 보유·유지가 어려운 다주택자들이 처분을 하게끔 유도하는…"
서울의 민간 임대사업자 주택 중 아파트는 15%, 약 4만 3천 가구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들이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제2금융권 대출 규모까지 세밀하게 파악해 조만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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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213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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