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전 ‘두근두근’…인천공항 ‘이곳’에서 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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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기 전이나 비행 중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동안 공항에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휴게 공간은 마련돼 있었지만,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한 전용 공간이 들어선 것은 국내 공항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공사는 하반기 중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 안정실 사전 예약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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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3층 231번 탑승구 인근
오전 7시~오후 9시…누구나 이용 가능
감각 자극 장비 활용해 긴장 완화 유도

비행기를 타기 전이나 비행 중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비행공포증’은 비행에 대한 지속적인 두려움이 특징으로, 성인의 약 8%가 한번 이상 경험할 만큼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공포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어린이나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가운데 공항 내에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여객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심리 안정실을 조성해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항에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휴게 공간은 마련돼 있었지만,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한 전용 공간이 들어선 것은 국내 공항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심리 안정실은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231번 탑승구 인근 교통약자라운지 내부에 위치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공항 이용 중 갑작스러운 불안이나 외부 자극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여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기획 단계부터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공간을 설계했으며, 실제 이용자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구조와 설비를 세심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스누젤렌 기법을 도입했다. 버블튜브와 프로젝터, 광섬유 커튼 등 다양한 감각 자극 장비를 활용해 심신의 이완을 돕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밝기 조절이 가능한 간접조명과 부드러운 색감의 마감재를 적용해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여객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편의시설을 확대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하반기 중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 안정실 사전 예약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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