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고 그늘진 삶 조명' 소설가 이혜경 별세…향년 66세

김기훈 2026. 2. 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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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의 아픔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뤄 온 소설가 이혜경이 20일 별세했다.

1960년 충남 보령 출생인 이혜경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삶의 그늘진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비추는 섬세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소설집 '그 집 앞', '틈새', 장편소설 '길 위의 집', '저녁이 깊다'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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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혜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가족사의 아픔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뤄 온 소설가 이혜경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이날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문단 관계자들이 전했다.

1960년 충남 보령 출생인 이혜경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삶의 그늘진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비추는 섬세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소설집 '그 집 앞', '틈새', 장편소설 '길 위의 집', '저녁이 깊다' 등을 남겼다.

붕괴 위기에 빠진 가족관계를 그린 장편소설 '길 위의 집'으로 1995년 오늘의 작가상과 독일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을 받았다. 또 가족 간 관계와 소통 문제를 다룬 '피아간'으로 제13회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가 됐다.

이 밖에도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수문학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충남보령아산장례식장 1빈소에 차려졌다.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장지는 공주 나래원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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