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만달러 낮춘 ‘보급형’ 사이버트럭 승부수…부진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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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판매 부진에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을 출시했다.
20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5만9990달러(약 86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장 저렴한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 중인 사륜구동 모델의 한국 가격은 1억4500만 원으로, 보급형 모델의 한국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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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5만9990달러(약 86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장 저렴한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 중인 사륜구동 모델의 한국 가격은 1억4500만 원으로, 보급형 모델의 한국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을 낮춘 대신 주요 제원도 변경된다. 견인 능력은 기존 1만1000파운드(약 5t)에서 7500파운드(약 3.4t)로 낮아졌고, 실내 시트도 고급 가죽 대신 직물 소재를 사용했다. 좌석 열선 기능도 뒷좌석은 제외하고 앞좌석에만 탑재됐다.
테슬라가 이처럼 가격을 낮춘 것은 기대보다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 데이터 기업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내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만237대로 급감했다. 출시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걸었던 ‘연간 25만대 판매’ 목표의 10분의 1 수준이다.
그동안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미국의 국민 차량인 포드 ‘F-150’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 밝혀왔다. 하지만 여전히 포드(3만9000달러)보다 비싼 가격과 잇따른 내구성 문제가 발목을 잡아왔다.
특히 후방 카메라, 앞유리 와이퍼, 가속 페달 고장 등으로 출시 2년 만에 10차례 가까이 리콜하며 부진은 더욱 심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두고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며 “문제로 점철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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