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네이티브 먼저"… 채용공식 바뀐 판교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6. 2.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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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계가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핵심적인 평가 지표로 삼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IT 대표 기업인 네이버가 개발자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AI를 활용한 코딩 능력에 가점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이 같은 기류가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부터 주요 계열사 채용 과정에서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으로 '현업에서 AI 활용 능력'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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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재 선발때 'AI 활용능력'에 가점
개발직군 외에도 IT업계 필수 생존 무기로

정보기술(IT) 업계가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핵심적인 평가 지표로 삼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IT 대표 기업인 네이버가 개발자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AI를 활용한 코딩 능력에 가점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이 같은 기류가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부터 주요 계열사 채용 과정에서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으로 '현업에서 AI 활용 능력'을 명시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대표적 사례다.

최근 이 회사는 경력 개발자 채용공고에 커서, 클로드 코드, 제미나이, 코파일럿 등 AI 기반 개발 도구로 생산성을 향상시킨 유경험자를 뽑는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이너 모집 공고에도 디자인 도구 외에 별도 AI 툴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네이버웹툰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면서 AI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 경험이 있는 인재를 우대사항으로 꼽았다.

이 같은 네이버의 행보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AI 원천기술을 개발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구현하는 직무가 아닌 분야에서도 'AI 네이티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기조가 반영된 것이다.

매일경제가 채용 플랫폼인 진학사 캐치에 의뢰해 대기업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AI 활용 능력이 키워드로 포함된 공고는 2024년 636건에서 지난해 743건으로 16.8% 증가했다. 이 가운데 IT 업종이 전체의 80%(595건)를 차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채용 심사 기준은 대외비"라면서도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다방면으로 장려하고 있다. 채용 공고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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