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3백 전술? 틀리지 않았어...맨유 상승세 영향 크다" 1100억 에이스 쿠냐 소신 발언

김아인 기자 2026. 2.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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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죽지세'로 부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두고, 팀의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전임 감독 루벤 아모림을 향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특히 쿠냐는 아모림의 경질 사유 중 하나였던 '전술적 유연성 부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당시 아모림은 3백 시스템을 지나치게 고수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쿠냐는 "전술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커서 부정적인 면에만 매몰됐던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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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최근 '파죽지세'로 부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두고, 팀의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전임 감독 루벤 아모림을 향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지난 1월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될 당시만 해도 맨유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2024-25시즌 도중 부임 후 기대와 달리 모든 대회 무관에 그쳤고, 올 시즌 초반 리그 7경기에서 단 2승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고집스러운 3백 전술과 수뇌부와의 갈등설까지 겹치며 아모림은 쓸쓸히 맨유를 떠나갔다.

하지만 '레전드' 마이클 캐릭이 임시 지휘봉을 잡으며 대반전이 시작됐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라는 거물급 라이벌을 연달아 제압한 데 이어, 풀럼과 토트넘까지 격파하며 4연승을 달성했다.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는 어느덧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여름 6,25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쿠냐도 있다. 적응기를 마친 쿠냐는 캐릭 체제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특히 아스널전에서는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쿠냐는 현재의 성공이 오롯이 캐릭 감독만의 공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이 해준 모든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상황이 바뀌면 과거를 오로지 문제덩어리로만 치부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그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지금의 성공에는 그가 데려온 수많은 새로운 선수들과 그가 남긴 유산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냐는 아모림의 경질 사유 중 하나였던 ‘전술적 유연성 부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당시 아모림은 3백 시스템을 지나치게 고수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쿠냐는 “전술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커서 부정적인 면에만 매몰됐던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포메이션 숫자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지금도 수비할 때는 모두가 아모림의 것이라고 비판했던 바로 그 포메이션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아모림이 다져놓은 전술적 토대가 캐릭 체제에서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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