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한국 기업에 신흥 기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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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라틴아메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와 함께 공공의료 확대, 규제 개선, 국산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브라질 의약품 시장 현황 및 한국 협력 가능 분야'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세계 10위권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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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API·디지털헬스까지 협력 분야 확대 기대

브라질이 라틴아메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와 함께 공공의료 확대, 규제 개선, 국산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브라질 의약품 시장 현황 및 한국 협력 가능 분야'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세계 10위권 시장이다.
2024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1486억 헤알(286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 1973억 헤알(383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제품군별로는 특허의약품이 전체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신약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만성질환 증가가 신약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제약은 전체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며 정부의 공공조달 시스템과 비용절감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 시장 역시 소비자 직접 구매 확대와 약국 유통망 강화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교역 구조는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다. 2024년 브라질 의약품 수출은 13억 달러, 수입은 107억 달러로 약 94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고가 신약과 원료의약품(API)에 대한 수입 의존이 구조적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시장 구조는 한국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은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을 최우선 유망 분야로 제시했다. 브라질은 항암제, 면역억제제, 항체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보건기술평가(HTA) 기반의 약가 등재 절차 고도화로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국가보건규제청인 브라질 국가보건규제청(ANVISA)은 2024년부터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의 평가 기준을 간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제약·OTC 분야 역시 공공의료체계(SUS) 확대와 약국 체인 성장에 힘입어 유망 분야로 꼽힌다. 동일 조건 시 복제약 우선 구매 원칙이 유지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API 분야는 브라질이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전략적 틈새시장으로 평가된다. 한국 기업은 합성·발효 기반 API, 고활성 원료, 기능성 첨가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공공-민간 협력형 조달(PDP) 모델 참여도 주목된다. 브라질 정부는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기술 이전과 생산을 수행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필수·백신·항암 의약품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주사제, 면역계 치료제 등 고도 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된다. 규제 측면에서도 협력 여지가 확대되고 있다. ANVISA는 2024년 6월부터 '규제 의존(Regulatory Reliance)' 정책을 시행해 해외 우수 규제기관의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식약처 역시 해당 인정 기관에 포함돼 있어, 국내에서 수행된 GMP 실사 및 인증이 브라질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다만 등록 및 임상시험 자료 인정 범위는 미국, EU, 일본 등 일부 선진 규제기관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향후 한국 규제기관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양국 의약품 협력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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