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5800선 돌파…인천에선 철강, 부품 등 강세

홍준기 기자 2026. 2.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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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5000선을 넘은 지 29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28p(2.31%) 오른 5808.53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대비 19.64p(0.35%) 오른 5696.89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 4분 만에 57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 오후 1시48분쯤 5802.09를 기록하며 5800선을 넘어섰다. 한때 5809.67까지 오른 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5800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번 오름세는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며, 운송장비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이 1조610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71억원, 744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71p(0.58%) 떨어진 115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1161.40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장 초반 1148.42까지 떨어지는 등 우하향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바이오와 이차전지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를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87억원, 3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728억원 순매도했다.

한 주 동안 인천지역 상장사 중에선 부품, 철강 산업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5거래일 기준 상아프론테크가 33.43% 증가하며 주식 1주당 2만3750원에 거래됐다.

부품·소재기업인 상아프론테크는 최근 미국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에 저궤도 위성통신용 안테나 보호필름을 공급소식이 전해졌다.

세라믹 칩 부품과 안테나 부품 등을 생산하는 아모텍도 1만1680원(+27.5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아모텍은 전장용 MLCC(적층형 세라믹 콘덴서) 납품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대제철도 21.72%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반도체 부품 기업 코스텍시스가 1만6090원(+15.84%), 방산 기업 빅텍이 4465원(+12.90%)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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