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모티프테크놀로지’ 추가 선정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육성을 내걸고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가 추가로 합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정예팀 공모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모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에 이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까지 4개 정예팀이 선정됐다. 정부는 오는 8월 2차 평가를 통해 이 중 3곳을 선정한 뒤, 올해 말 2개 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선정한 배경으로 기존 3개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하고, 국내 AI생태계 성장 및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300B급 추론형 LLM 모델을 차차 310B급 VLM 모델, 320B급 VLA 모델로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다른 3개 정예팀과 마찬가지로 독자 AI모델을 ‘프롬 스크래치’(처음부터) 방식으로 개발해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정부의 독자 AI 모델 1차 평가와 추가 공모에서 선정된 정예팀 4곳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 및 데이터 관련 지원금(데이터 개별 구축·가공 17억5000만원, 데이터 공동구매·활용 100억원 수준)이 지원된다. 또한 ‘K-AI 기업’ 명칭도 부여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측은 이날 추가 공모 결과 발표 뒤 낸 입장문에서 “자본과 인프라를 갖춘 대기업의 안정감에, 속도감 있고 혁신 지향적인 스타트업의 패기가 더해지며 국가 AI 프로젝트가 한층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델과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가 공모에서 탈락한 트릴리온랩스도 입장문을 내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프롬 스크래치 기반 독자 모델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릴리온랩스는 “가중치 초기화부터 설계하는 독자 아키텍처와 새로운 구조에 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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