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곳에 생명력을… 대전팜으로 변신한 폐지하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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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모정네거리.
2010년 폐쇄된 이후 15년간 방치되던 둥지지하보도가 스마트팜, '대전팜'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해 마침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대전시는 둥지지하보도가 정밀안전진단 우수(A)등급을 받은 2024년 3월부터 사업비 확보와 도로점용허가 등 대전팜 조성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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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동 둥지지하보도 15년 만에 열려
지하보도 활용한 스마트팜 전국 최초 대전서
딸기·엽채류 등 3단 재배로 싱그러움 가득해
도심 농업 전초기지로…다양한 체험도 열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단순한 농작물 재배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 체험이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폐지하보도 스마트팜도 충분히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창은 주식회사 모던 대표)
20일 오후 3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모정네거리. 샘머리공원 부근 인도에 굳게 닫혀 있던 둥지지하보도 입구가 15년 만에 열렸다.
계단 60개를 따라 내려가니 천장에 설치된 LED 수십여개가 내부를 환히 밝히고 그 아래로 딸기가 오와 열을 맞춰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었다.
지하보도 한 곳에선 딸기가 3단 재배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행잉 베드에 빼곡하게 자라고 있었고 다른 곳에선 프릴아이스, 버터헤드, 바질 등 엽채류가 역시 3단 재배되고 있었다.
2010년 폐쇄된 이후 15년간 방치되던 둥지지하보도가 스마트팜, '대전팜'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해 마침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대전시는 둥지지하보도가 정밀안전진단 우수(A)등급을 받은 2024년 3월부터 사업비 확보와 도로점용허가 등 대전팜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 대전팜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모던은 올해 1월부터 시범재배에 나서며 인적이 끊겼던 폐지하보도를 생명력이 넘치는 미래 농업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대전팜은 도심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테스트베드, 전초기지로서 임무가 막중하다.
시는 도시에 빈 공간을 작물 생산과 체험, 시민 소통의 장으로 재활용하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선 대전팜이 경제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전팜 개장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실증에 성공한다면 시청 남문 광장 주변 폐지하보도와 고속도로 폐터널, 원도심 공실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지하보도라는 공간 특성상 높이에 제약이 있어 스마트팜 재배면적을 극대화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여창은 대표는 시민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사업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대전팜에선 딸기 케이크와 바질페스토, 샐러드 등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단 딸기 케이크의 경우 체험비용이 2만 6500원이며, 나머지 체험은 1만 5000원 수준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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