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롯데행 소문 완전 사문화, 왜?

강해영 2026. 2.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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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을 둘러싼 '롯데 자이언츠 이적설'이 최근 야구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때 고향 팀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며 스토브리그를 달궜던 루머는 한화의 파격적인 대우와 롯데 내부의 치명적인 스캔들이 맞물리며 사실상 종결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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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을 둘러싼 '롯데 자이언츠 이적설'이 최근 야구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때 고향 팀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며 스토브리그를 달궜던 루머는 한화의 파격적인 대우와 롯데 내부의 치명적인 스캔들이 맞물리며 사실상 종결된 분위기다.

소문이 잠식된 가장 큰 이유는 한화 구단의 압도적인 잔류 의지다. 한화는 2026시즌 연봉 협상에서 8년 차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10억 원을 노시환에게 안기며 확실한 예우를 증명했다. 특히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전 '비FA 다년 계약' 카드를 꺼내 들었다. 5년 기준 최대 150억 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 구단이 끼어들 틈을 원천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영입 경쟁은커녕 팀 기강 해이로 인한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2026년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나승엽, 고승민 등 팀의 핵심 유망주들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현재 경찰 고발과 함께 KBO 및 구단의 고강도 징계를 앞두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드러난 롯데의 느슨한 선수단 문화는 리그 전체의 지탄을 받고 있다.

류현진, 강백호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한화의 상승세와 달리, 주축 선수들이 도박 스캔들에 휘말려 수사를 받는 롯데의 팀 분위기는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커리어 정점에 있는 노시환이 굳이 시스템이 붕괴된 팀으로 이적할 명분이 없어진 셈이다.

결국 돈과 명예, 그리고 안정적인 선수 생활 환경까지 모두 갖춘 한화에 잔류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부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노시환의 롯데행'은 실현 가능성 없는 옛이야기로 남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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