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데뷔 처음으로 한화를 향해 투구…평가전 선발 낙점 [WBC]

유다연 기자 2026. 2.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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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선발은 류현진입니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화전 선발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과 한화 이글스 평가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류현진이 한화 상대로 공을 던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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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일 한화와 평가전 선발 낙점
2006년 데뷔 후 처음 상대
WBC에서 후배들 이끌어줄 역할 기대 중
류현진이 지난 10월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 시리즈 경기 중 선발로 등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유다연 기자┃

"내일 선발은 류현진입니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화전 선발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과 한화 이글스 평가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류현진이 한화 상대로 공을 던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당해 데뷔한 그는 첫 해 18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MVP를 모두 품에 안았다.

2012시즌 후 포스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2023년까지 '코리아 몬스터'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다.

류현진이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한화 이글스

2024년 한화와 8년 총핵 17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도 규모지만 '정신적 지주' 류현진의 복귀에 리그가 들썩였다. 당해 류현진은 28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ERA) 3.87의 성적을 냈다. 곧 불혹의 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지난 시즌은 26경기 9승(7패) ERA 3.23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래도 류현진은 어린 투수들을 키우는 데 일조하며 '덕아웃 리더'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19년 만에 한국 시리즈 진출에도 성공했다. 다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류현진이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한화 이글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런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애런 저지(미국),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미니카 공화국), 오타니 쇼헤이(일본) 등 MLB에서도 날고 긴다는 타자들이 WBC에 나온다. 아직 우리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그런 선수들을 완벽하게 요리하는 법을 모른다. 앞서 미국에서 이들을 상대해 본 류현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이번 평가전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다음 달 열리는 WBC를 준비하는 데 집중한다. 본경기처럼 하는 것보다는 몸을 예열하는 것이 우선이다. 진심은 아니었지만 류현진이 한화를 상대하는 모습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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