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0원→5만원 됐다” 또 줄서는 사람들…“30초 남았어요” 하자 ‘우르르’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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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시 59분, 서울 종로의 한 스타벅스 매장.
줄을 서 있던 이모 씨(30)는 "평소 스타벅스 이벤트에 자주 참여하는 편인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이번에도 굿즈를 모으려고 왔다"며 "한정판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합정의 한 스타벅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정모 씨(33)는 "이벤트 첫날이라 줄을 별로 안 서서 10분 만에 구매했다"며 "'그냥 귀여움'도 고객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인 것 같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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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시 59분, 서울 종로의 한 스타벅스 매장. 점심시간이 막 끝난 시간대지만 매장 앞에는 20명가량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계산대 직원이 “30초 남았습니다. 저희 매장은 오늘 35개 준비돼 있습니다”라고 안내하자 매장 내 고객들이 일제히 카운터로 향했다.

이들이 기다린 것은 커피가 아니라 ‘굿즈’였다. 스타벅스가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 ‘Sweet Hour 리유저블 컵’ 이벤트 때문이다.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대상 음료를 그란데 사이즈로 주문하면, 베이비 마일로가 새겨진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매장별로 준비된 수량은 30~40개 안팎으로 당일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줄을 서 있던 이모 씨(30)는 “평소 스타벅스 이벤트에 자주 참여하는 편인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이번에도 굿즈를 모으려고 왔다”며 “한정판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모 씨(52)는 “딸과 색깔을 하나씩 나눠 쓰려고 20분 전부터 줄을 섰다”며 “추가로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원래 마시던 음료를 사면 한정판 컵에 담아주니 참여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전날 합정의 한 스타벅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정모 씨(33)는 “이벤트 첫날이라 줄을 별로 안 서서 10분 만에 구매했다”며 “‘그냥 귀여움’도 고객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인 것 같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해당 매장에 준비된 35개 수량은 2시 30분이 지나자 빠르게 소진됐다. 직원 안내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는 15~20분 만에 준비 물량이 동나는 경우도 있다. 단순한 음료 구매를 넘어 ‘경험’과 ‘소장 가치’가 결합된 한정판 이벤트가 매장 안팎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번졌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행사가 시작 이틀 만에 해당 컵이 평균 1만원 안팎에 올라왔고, 일부 게시글에서는 5만원에 판매한다는 매물도 등장했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리셀 시장까지 자극한 셈이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일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상징 캐릭터 ‘베이비 마일로’와 협업을 이어오면서 굿즈 수집 열풍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코스터, 키링, 폴더블백에 이어 이번 리유저블 컵까지 출시되며 ‘오픈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 대상 음료는 붉은 로즈 초콜릿, 얼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스타벅스 딸기 라떼 등 5종이다. 매장 내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POS)할 때만 참여할 수 있으며, 핑크와 브라운 중 랜덤으로 제공된다. 1인당 1회 최대 4잔까지 구매 가능하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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