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 E&C, 공공·해외 프로젝트 쌍끌이…영업익 4배 급증
해외 플랜트 매출 444% 급증
수익성 정상화 '청신호'

SGC E&C(SGC이앤씨)가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외 플랜트 사업과 공공 수주를 성장 축으로 삼아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GC이앤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420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4년) 대비 매출은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3%대로 회복하며 수익성 정상화 흐름에 진입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부문은 플랜트 사업이다. 플랜트 매출은 9503억원으로 전년(6743억원) 대비 40.9%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 매출은 771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444% 급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주한 약 1조9000억원 규모 프로젝트가 지난해 본격적인 시공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인식이 확대된 결과다.
반면 국내 건설 부문 매출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전년(5364억원) 대비 26.4% 감소한 3947억원을 기록했다.
SGC이앤씨는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 외에 베트남 등으로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수주 규모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공공사업과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신규 수주 총액에서 공공사업 비중은 2023년 17%, 2024년 22%, 2025년 39%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한 주요 공공사업으로는 ▲LH 시흥거모 A-7BL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803억원)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800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 조성 프로젝트(520억원) 등이 있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는 900억원 규모 화성 동화2지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SGC이앤씨는 올해 매출 1조4428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목표로 한다. 플랜트 1조1000억원(해외 1조원·국내 1000억원), 민간·개발 6600억원, 공공 1600억원이다.
해외에서 진행 중인 우량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를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안정성이 검증된 공공 프로젝트 비중을 확대, 수익 구조를 강화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GC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공공사업 비중을 늘리고, 해외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플랜트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규모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ps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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