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남기고 경기가 뒤집혔다… 최강 미국 아이스하키, 캐나다 꺾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골이 나왔고, 연장 초반 승리를 확정짓는 골든골이 터졌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종주국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었다. 미국은 이날 전까지 스코어 총합 31-1 압도적인 기록으로 6전 전승 파죽지세를 달렸지만 이날 결승전은 고전했다. 2피리어드 시작 54초 만에 선제 실점했다. 경기 막판까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전 경기 같은 파상공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은 현시대 세계 최강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3피리어드 막판, 경기 종료 2분4초를 남기고 36세 힐러리 나이트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동점골을 넣었다. 신예 라일리 에드워즈의 슛을 나이트가 노련하게 방향만 바꿔 골문 안으로 넣었다. 나이트는 이날 동점골로 자신의 올림픽 통산 15번째 골, 동시에 미국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패색 짙던 경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미국은 연장에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연장 4분7초 미국 메건 켈러가 돌파 후 백핸드 슛으로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ESPN은 “진정한 세계 최강이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고 상대가 물러서지 않을 때도 결국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군 수훈선수로는 동점골을 넣은 나이트, 골든골의 주인공 켈러가 아니라 골리 에린 프랭켈을 꼽았다. 프랭켈은 상대 유효슈팅을 30차례나 막아내며 수세에 몰리던 미국의 역전 희망까지 지켰다. ESPN은 “프랭켈은 동료들의 실수를 수습했고, 경기를 되돌릴 기회를 제공했다. 프랭켈은 이번 대회 전체를 통틀어 단 2골만 허용했고,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많은 동료들과 달리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3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이래로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는 미국과 캐나다가 양분하고 있다. 캐나다가 5차례, 미국이 이번 대회 포함 3차례 우승했다.
통산 성적은 아직 밀리지만, 최근만 따지면 미국이 라이벌 캐나다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이날 승리까지 미국은 캐나다전 8연승을 기록했다. 결승전 경기력은 기대만 못했지만,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남자 아이스하키도 미국과 캐나다의 결승 맞대결이 점쳐진다. 미국과 캐나다는 21일 각각 슬로바키아, 핀란드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에서 2차례 우승했다. 캐나다는 금메달 9개로 압도적 1위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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