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입장문에 충격받은 국힘…"국민과의 전쟁 선포한 것"

김지영 2026. 2.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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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당내에서 제기된 절윤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잇따라 제기됩니다.

이성권(재선·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의 상황 인식이 놀랍고 참담하다"며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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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중진들 굉장히 부글부글해 하고 있어"
오세훈 "개인 정치적 노선 위에 세워진 정당 아냐"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당내에서 제기된 절윤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잇따라 제기됩니다.

이성권(재선·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의 상황 인식이 놀랍고 참담하다”며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보수는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며 “사법부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남탓으로 돌리는 모습으로는 국민 앞에서 ‘보수 정당’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절대 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당 분열로 받아들이고,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그들’이라는 장 대표의 말은 국민과 절연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과 싸우는 당 대표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신들이 속성상 나서지 않고 있지만 굉장히 부글부글해 하고 있다”며 “아마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정치적 노선 위에 세워진 정당이 아니다”라며 “오늘 당 대표의 입장문을 접하면서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을 이야기해 왔다고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면서 “절연이 아니라 또 다른 결집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비치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어게인’이라는 구호에 머무르는 정치로는 중도와 미래세대를 설득할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계파적 충성 경쟁이 아니라 책임의 경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보수가 길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무너진다. 보수는 특정인의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판이어야 한다”며 “보수가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목소리를 모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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