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BTS 넘어섰다”…세계 최고 인기곡에 오른 K-팝 ‘이곡’
영어외 가사 포함 ‘최초’…‘케데헌’ OST 2곡 동시에 올라 눈길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19일(현지 시각) 발표한 지난해 글로벌 싱글 차트(Global Single Chart)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IFPI 글로벌 싱글 차트는 음원 소비량과 다운로드 횟수 등을 수치화해 한 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노래를 가리는 지표다. 북아메리카· 유럽 이외의 지역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앞서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한국 가수 최초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방탄소년단(2020·2021년)과 정국(2024년) 등이 차트에 진입했으나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IFPI는 “‘아파트’는 장기간에 걸친 세계적인 히트에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며 “글로벌 싱글 차트 1위 곡에 영어 외 가사가 포함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로제와 함께 ‘아파트’를 부른 브루노 마스는 2011년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마스와 레이디 가가의 듀엣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은 4위에 올랐다.
2위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이 차지했다. 같은 작품의 또 다른 OST ‘소다 팝’(Soda Pop)도 13위에 진입해 한 작품의 OST 두 곡이 동시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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