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안현수는 3관왕이나 했는데…태극마크 뗀 린샤오쥔 김민석은 노메달 굴욕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2.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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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버리고 다른 국가의 국기를 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귀화 선수'의 성적은 초라했다.

앞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는 '빅토르 안'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3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태극 마크를 포기하고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과 김민석의 올림픽 성적은 초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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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동계올림픽 ◆

평창 올림픽 당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 김민석. [사진출처 = 연합뉴스, 뉴스1]
태극마크를 버리고 다른 국가의 국기를 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귀화 선수’의 성적은 초라했다.

앞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는 ‘빅토르 안’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해 성공한 케이스다. 하지만 태극 마크를 포기하고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과 김민석의 올림픽 성적은 초라했다.

임효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9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이었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

임효준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 법정 공방을 벌여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돌연 중국 귀화를 택했다.

그러나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김민석은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힘들것으로 판단해 지난 2024년 7월 헝가리로 귀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 500m까지 개인전 세 종목 모두 준준결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혼성 계주 결선 명단에서는 제외됐고, 중국은 4위에 그치며 메달을 놓쳤다. 중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1000m에선 11위, 1500m에선 1분45초13으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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